예능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연우가 드라마 옥씨 부인전 캐스팅 과정에서 있었던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연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연우에게 옥씨 부인전에서 차미령 역을 맡게 된 배경을 묻으며 "감독님이 연우 아니면 안 된다고 협박까지 했다는 소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연우는 "당시 두 개의 작품을 촬영 중이라 고민이 많았다"며 "그런데 옥씨 부인전 감독님께서 제가 촬영 중이던 드라마 감독님께 직접 연락해 '빨리 끝내 달라'고 하셨다. 두 분이 선후배 사이셨다더라"고 비화를 전했다.
이어 "차미령 역할은 무조건 연우가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야기를 듣던 배우 신현준은 "배우로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30년을 연기해도 못 듣는 배우도 있다"며 절친 정준호를 가리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연우의 반전 매력도 공개됐다. 평소 '워너비 몸매'로 유명한 연우는 필라테스 화보를 촬영한 적도 있으며 어린 시절 육상 군 대표까지 맡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연우는 단순한 스트레칭에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스트레칭이 제일 어렵다. 유연성이 제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는 5년 정도 됐다"고 밝혔지만 "사실 한 달에 한 번 갈까 말까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전참시 7년 동안 본 필라테스 영상 중 제일 뻣뻣하다"고 놀라워하며 "나랑 똑같다. 나도 필라테스 선생님만 운동한다"고 공감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연우는 최근 옥씨 부인전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재원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촬영 중 연우가 "나 이제 앞자리가 3으로 바뀌었어"라고 말하자 김재원은 "원래 여자는 30대가 제일 예쁘대"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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