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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C 랑스의 센터백 케빈 단조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다. 등번호는 4번을 받았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랑스에서 단조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단조는 이번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로 구단에 합류하며 여름에 완전 이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승 3무 13패 승점 24점으로 16위에 머물러있다. 특히 센터백의 부상이 뼈아프다.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모두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토트넘은 센터백 보강을 위해 단조를 영입했다. 단조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으로 운동 능력과 탄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190cm 89kg의 피지컬을 활용해 경합 상황에서 우위를 점한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단조는 6살에 영국으로 이주했고, 레딩과 밀턴킨스 던스 유스팀을 거쳐 2014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입단했다. 구단 최고의 유망주로 평가 받았던 단조는 18살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했다.
단조는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2019-20시즌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전력 외 선수 취급을 받았고, 2020-21시즌 2부리그로 강등된 프로투나 뒤셀도르프로 임대 이적했다.
2021년 여름 단조는 랑스로 완전 이적했다. 단조는 첫 시즌부터 33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2022-23시즌 37경기를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하며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뛰었다.
단조는 올 시즌에도 12경기에 출전하는 등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울버햄튼 원더러스로의 이적이 유력해 보였지만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토트넘의 센터백 뎁스도 강화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센터백들의 부상으로 인해 아치 그레이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최근 미키 판 더 벤이 복귀했지만 드라구신까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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