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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의 마르코 아센시오가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빌라는 PSG와 단순 임대 계약에 합의했다"며 "빌라는 아센시오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둘 다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센시오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왼발잡이 자원으로 준수한 드리블과 넓은 시야를 갖고 있다. 또한 강력한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RCD 마요르카 유스팀 출신의 아센시오는 2014-15시즌 프로에 데뷔한 뒤 6골 8도움으로 활약했고, 2015년 여름 레알에 입단했다. 아센시오는 에스파뇰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뒤 2016-17시즌부터 레알 1군에 합류했다.
아센시오는 레알 첫 시즌부터 10골 4도움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아센시오는 2017-18시즌에도 11골 7도움으로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기여했다.
2019-20시즌 아센시오는 선수 생활 위기를 맞이했다. 프리시즌 도중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1년 동안 스쿼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다행히 아센시오는 복귀에 성공했고, 2022-23시즌까지 레알에서 1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센시오는 PSG와 자유계약(FA)을 체결했다. 그러나 아센시오는 PSG에서 지난 시즌 리그앙 19경기 4골 5도움, 올 시즌에도 12경기 2골 4도움에 그치는 등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곤살로 하무스의 부상, 콜로 무아니의 부진으로 이강인과 함께 폴스나인으로 출전하기도 했지만 부활하지 못했다. 결국 PSG는 아센시오의 이적을 결심했다. 아센시오도 빌라의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
빌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문제아 래시포드 영입에 임박했으며 아센시오까지 품게 됐다. 아센시오는 완전 영입 옵션이 없는 임대 계약으로 다음 시즌 PSG로 복귀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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