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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알바로 모라타가 AC 밀란을 떠나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한다.
갈라타사라이는 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바로 모라타의 임대 이적과 관련해 해당 선수 및 소속 구단인 밀란과 공식 협상이 시작됐다. 이 사실을 대중에게 정중하게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모라타는 스페인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 라인 브레이킹과 헤더 능력으로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190cm의 장신임에도 스피드가 좋아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스페인 출신답게 연계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팀 출신의 모라타는 1군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모라타는 유벤투스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 통산 93경기 27골 14도움을 기록했고, 레알은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
친정팀 복귀에도 불구하고 모라타는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결국 2017-18시즌을 앞두고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첼시행은 최악의 선택이 됐다. 모라타는 2018-19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로 임대 이적했다.
2019-20시즌 모라타는 ATM으로 완전 이적한 뒤 2년 동안 유벤투스로 임대를 다녀왔다. 이후 ATM 주전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 모라타는 48경기 21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ATM의 라리가 4위를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뒤 밀란이 모라타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밀란은 바이아웃 1300만 유로(약 195억원)를 지불하며 모라타를 영입했다. 그러나 모라타는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16경기 5골에 그치는 등 자신이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밀란은 모라타를 매각 명단에 올렸고, 이때 갈라타사라이가 모라타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모라타는 튀르키예에서 커리어 말년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현재 밀란과 갈라타사라이는 임대 이적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밀란은 모라타를 보낸 뒤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는 "밀란은 이번 겨울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 중이며 페예노르트의 멕시코 국가대표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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