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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를 판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티스 텔(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텔 영입을 매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며 "텔은 옵션들을 평가하며 미래를 평가 중이다. 맨유는 단순 임대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텔은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로 양쪽 윙어까지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이다. 윙어로서 경쟁력도 준수하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가 장점으로 꼽히며 중거리 슈팅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
JS 빌리에르벨 유스팀 출신의 텔은 파리 FC 유스팀과 죄네스 오베르빌리에, 몽루주 FC를 거쳐 2020년 스타드 렌에 입단했다. 텔은 2021년 8월 프로에 데뷔하며 렌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고, 2022년 뮌헨에 합류했다.
텔은 2022-23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2 골든보이 후보 20인에 포함됐다. 지난 시즌에도 30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백업 공격수로의 역할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출전 시간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텔은 뮌헨에 이적을 요청했다. 독일 '빌트'는 "텔은 즉시 뮌헨을 떠나고 싶어한다. 텔은 이적시장 마감 이전에 떠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텔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양민혁을 임대로 내보낸 토트넘 홋스퍼가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텔이 토트넘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로마노는 "텔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때 맨유가 뛰어들었다. 텔은 임대 또는 임대 후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데 맨유는 이 조건을 수락하며 러브콜을 보냈다. 로마노는 "맨유는 영입 레이스에 있으며 프로젝트를 제공해 임대를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과 첼시 역시 텔 영입을 원하고 있다. 로마노는 "아스날 역시 최근 몇 시간 동안 영입을 다시 요청했고, 첼시는 완전 영입을 원하고 있다. 모든 제안은 선수 측에서 평가되고 있다. 뮌헨 잔류도 옵션"이라고 밝혔다.
맨유는 최근 공격수를 내보냈다. 지난 시즌부터 문제아로 전락한 래시포드를 아스톤 빌라에 보냈다. 빌라는 래시포드 영입을 곧 완료할 예정이다. 맨유는 주급 25%를 부담하고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까지 넣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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