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샬라메, 밥 딜런이 되다…5년 6개월 여정 [컴플리트 언노운]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이 대중음악 아이콘 밥 딜런으로 분한 티모시 샬라메의 5년 6개월 여정을 공개했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적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다.

'듄', '웡카',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작품으로 섬세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티모시 샬라메가 대중음악 아이콘 밥 딜런으로 돌아왔다.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영화계 파업으로 인해 '컴플리트 언노운'의 제작도 중단됐지만, 티모시 샬라메는 이 시간을 통해 밥 딜런에 대해 이해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가졌다. 그는 "밥 딜런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었다"며 밥 딜런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엿보이기도 했다.

동시에 티모시 샬라메는 꾸밈없고 진실한, 진정성이 담긴 작품을 창작하고자 했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요구에 따라, 5년간 집중적인 음악 공부와 훈련에 몰입했다. 밥 딜런의 공연과 인터뷰를 시청하며, 그의 자세, 목소리 사용법 등 세부적인 요소들도 철저하게 습득했다.

프로듀서 알렉스 하이네만은 "그냥 똑같이 흉내 내거나 완벽하게 똑같이 재현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티모시 샬라메는 밥 딜런을 깊이 연구하고 그의 음악과 그가 살았던 세계에 대해 철저하게 익혔지만, 최종적으로는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밥 딜런을 만들었다"며 티모시 샬라메의 색깔을 입힌 새롭게 창조해낸 밥 딜런의 모습을 예고했다.

보컬 코치 에릭 베트로는 "밥 딜런을 제대로 포착하려면 매우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티모시 샬라메는 청각적 능력이 뛰어나, 개념을 빠르게 파악하고 연기했다"며 재능과 노력이 합쳐져 선보이는 티모시 샬라메만의 밥 딜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티모시 샬라메는 현장에서 모든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 하모니카와 기타 연주, 더 나아가 작곡을 하는 장면까지 완벽하게 선보였다. 음악 프로듀서 닉 백스터는 "현장에서 음악을 녹음해야 했기 때문에 배우들이 직접 소화할 준비가 되어있어야만 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곡들을 완벽히 익혀서 다양한 상황에서 직접 라이브를 소화했다"고 언급하며 작품의 퀄리티를 상승시키는 극 중 티모시 샬라메의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이어 극 중 뛰어난 라이브에 대해 "끝없이 반복하고, 소위 말하는 1만 시간을 쏟아부었다. 5년하고도 6개월이라는 시간이 있었고, 그동안 집중적으로 몇 달 동안 연습에 몰두하기도 했다"고 전하며 작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늠케 했다.

티모시 샬라메의 인생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2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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