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클리블랜드, 3일 댈러스에 43점 차 대승
3점포 무려 26방 작렬, 전반전에만 91점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무려 26방의 3점포를 림에 꽂고 승전고를 울렸다. 1쿼터에 50점, 2쿼터에 41점을 쓸어 담고 대승을 챙겼다. 댈러스는 충격의 트레이드 후 대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클리블랜드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 경기에서 144-101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나가며 1쿼터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50-19로 크게 앞서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2쿼터 들어서도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41점을 뽑고 27점을 내줬다. 전반전을 91-46으로 마쳤다. 더블 스코어에 버금가는 큰 차이를 만들고 후반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는 후보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후보 선두들도 득점력을 폭발하며 여유 있게 전진해 승리를 매조지었다.
NBA 서른 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40승 고지를 밟았다. 4연승 행진과 함께 시즌 성적 40승 9패 승률 0.816을 마크했다. 홈에서 24승 3패 호성적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동부 콘퍼런스 선두를 굳게 지켰고, 2위 보스턴 셀틱스(34승 15패 승률 0.694)와 간격을 6경기로 벌렸다.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8승 9패 승률 0.809)에 1경기 차로 앞섰다.
무려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선발로 출전한 에반 모블리가 22득점 11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7득점 10어시스트, 도너번 미첼이 12득점 6어시스트를 적어냈다. 교체 멤버로 뛴 샘 메릴이 27득점을 신고했다. 메릴은 3점포를 무려 9개나 림에 꽂았다. 메릴을 비롯해 9명의 선수가 26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클리블랜드 선수들은 45개의 3점슛을 던져 26개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성공률 57.8%를 마크했다.
댈러스는 힘 한 번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완패했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하며 백기를 들었다. 이날 패배로 시즌 성적 26승 24패 승률 0.520으로 서부 콘퍼런스 9위로 미끄러졌다. 2연패 늪에 빠지면서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3.5경기 차로 뒤졌다. 전날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루카 돈치치의 공백을 실감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돈치치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은 앤서니 데이비스는 부상자 명단에 포함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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