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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대만 출신 배우이자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3일 대만 TVBS를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서희원이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걸린 후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쉬시티)가 매니저를 통해 공식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새해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내가 가장 아끼는 착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에 걸려 폐렴이 발생해 불행히도 우리 곁을 떠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이번 생에 그녀의 자매가 되어 서로를 돌보고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다"면서 "영원히 그녀에게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다. 잘 가세요. 영원히 사랑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한 SNS 계정을 통해 "대만의 유명 스타가 일본에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혼자라는 점과 나이대가 서희원과 일치해 그가 해당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서희원의 가족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전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자신의 SNS 프로필을 검은색 배경으로 변경하며 우려를 더욱 키웠다.
그러나 일부 대만 언론에서는 "사망 보도의 사실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서희원은 지난 1월 말 남편 구준엽과 함께 대만의 유명 영화인이 주최한 파티에 동반 참석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까지도 특별한 건강 이상이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사망설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서희원과 구준엽은 2000년대 초반 연인 관계였지만 이후 결별했다. 그러나 2022년 구준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짓지 못한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며 서희원과 재결합했음을 밝혔다.
그는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했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전하며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결국 두 사람은 2022년 2월 8일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서희원의 사망설과 관련해 대만 현지에서도 진위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으며 공식 입장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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