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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영어명 바비 쉬)이 폐렴으로 사망한 가운데 그와 갑작스러운 작별에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 등 다수의 매체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을 일제히 전하고 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여동생이자 방송인 서희제(쉬시디)는 에이전트를 통해 "우리 가족 모두 여행으로 일본에 왔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다정한 언니 서희원이 인플루엔자에 따른 폐렴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한 SNS 계정을 통해 '대만의 유명 스타가 일본에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루머가 퍼지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기혼자라는 점과 나이대가 서희원과 일치해 그가 해당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희원의 가족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가 자신의 SNS 프로필을 검은색 배경으로 변경하며 우려를 더욱 키웠다.
현지 팬들의 충격 또한 매우 크다. 서희원 SNS 댓글을 통해 '거짓말이라고 말해 줘', '믿을 수 없어', '농담이라고 해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준엽 SNS에도 '서희원이 안전한지 말씀해 주실 수 있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지만, 그의 사망이 사실로 알려지면서 눈물의 메시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을 맡아 명성을 얻은 배우다. 한국에서는 국내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을 따서 '대만 금잔디'로 유명하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으며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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