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김민석이 사실과 다른 걸그룹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며 억울한 피해를 입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김민석을 포함한 일부 남자 연예인들이 특정 걸그룹을 성희롱하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김민석이 한 SNS 게시물에 남긴 댓글에서 논란이 시작됐다. 그는 "맨체스터는 붉...흠..."이라는 짧은 댓글을 남겼는데 일부 누리꾼들이 이를 걸그룹의 신체 부위를 두고 호불호를 투표하는 계정과 연관지어 해석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하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김민석이 댓글을 남긴 게시물은 2023년 쿠팡플레이 시리즈 당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의 내한 경기를 앞두고 촬영된 축구 프리뷰쇼 영상이었다. 영상에는 가수 권은비, 비투비 서은광, 이민혁 등이 출연해 맨시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석은 평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맨유의 상징색인 붉은색을 언급하며 "맨체스터는 붉은색"이라는 댓글을 단 것이었다.
김민석이 성희롱에 가담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최초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는 "오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고 날조할 의도도 전혀 없었다"는 해명과 함께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의혹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해외 K팝 팬들에게까지 논란이 전해졌고 김민석의 개인 SNS 계정에는 악성 댓글이 이어지며 팬들과 설전이 벌어지는 등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해당 논란은 해프닝으로 밝혀졌지만 허위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면서 연예인이 받을 수 있는 온라인상의 피해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사례가 됐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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