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CSAP 인증 취득… 국내 공공 시장 진출 박차

MS 애저 이은 두 번째… 빅테크 3대 클라우드 가운데 AWS만 남아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이어 국내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3일 구글 클라우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MS 애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로써 이른바 클라우드 빅3로 꼽히는 빅테크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만 CSAP 인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클라우드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의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 인증하는 제도로 상·중·하 3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이 가운데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에 대한 하 등급은 국내에 데이터센터가 없어 물리적 망(영역) 분리를 할 수 없는 빅테크 클라우드도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인증제 평가를 위해 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의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 베이스, 보안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평가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정부 기관이 높은 수준의 AI(인공지능) 혁신과 서비스를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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