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 투자비 9조원보다 축소…이차전지 투자비도 감소
정비비 및 협력 작업비 절감 노력…설비 효율화 진행 나서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3일 지난해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철강 업황이 약보합의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하반기에는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철강 업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약보합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지난해 수차례 금리 인하, 지급 준비율 인하 등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 정책을 쓰는 점들이 철강 경제에 긍정적 시그널로 작용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중국의 규제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또 다시 구조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시황이 개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대해서 포스코홀딩스는 "세부 아이템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악의 경우 멕시코에서 만들어져 미국에 들어가는 완성차에 관세가 붙는 경우이며, 그럴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그렇게 되더라도 급격하게 판매가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비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투자비는 9조원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축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차전지 투자비의 경우 지난해보단 줄어드나, 그 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룹 전체 입장은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 투자와 필수 투자는 지속하되, 선택과 집중 통해 내실 있는 투자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홀딩스는 "원가와 관련해 고성정 비용의 원가가 많이 올라와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원가절감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정비비 및 협력 작업비도 줄일수 있는 부분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에너지 부분에 대해선 발전효율을 높이거나 설비 효율화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마무리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