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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MBC 측이 故 오요안나의 사망 사건 관련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힌 후 갑작스러운 번복을 했다.
3일 오후 MBC 대외협력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후 기 발송된 보도자료(MBC,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완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재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최종본 자료를 보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MBC 대외협력팀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방송은 지난 1월31일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확정하고, 지난 주말과 휴일 사이에 진상조사위원회 인선 작업 및 구성을 모두 마무리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인사가 위원장, 위원을 맡고 회사 내부 인사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진상조사위원회의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께서 위촉됐다"라며 "진사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고인과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2021년 5월 MBC 기상캐스터 공채에 합격해 입사했으며, 이듬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9월 향년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오요안나의 일기와 유서가 발견되며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이하 MBC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MBC 대외협력팀입니다.
금일 오후 기 발송된
보도자료 (MBC, 고 오요안나 씨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완료)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있어 재발송할 예정입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최종본 자료를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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