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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구준엽 아내인 대만배우 서희원의 장례가 일본에서 치러질 전망이다.
3일 대망중앙통신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동생이자 배우 서희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부고를 전했다.
서희제는 "설 연휴 기간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나의 가장 사랑스럽고 선한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생에서 서희원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축복이었다"라며 "언니를 영원히 그리워하며 감사할 것이다. 언니, 부디 편히 쉬길 바라. 영원히 사랑하고 영원히 기억할게"라고 추모했다.
ET투데이에 따르면, 서희원은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떠날 당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서희원의 몸 상태는 31일 밤 급속도로 악화됐고, 2월 1일 하코네에서 도쿄로 구급차를 타고 이송됐으나 상태가 나빠졌다. 서희원은 2일 오전 다시 병원을 찾았으나 세상을 떠났다.
서희원 가족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으며, 일본에서 화장 후 유해를 대만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대만에서 별도의 장례 절차를 밟을지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왕소비는 어머니와 태국 여행 중이나, 대만으로 귀국할 계획이며, 일본에서 치러질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희원, 구준엽은 지난 1998년 1년간 열애 후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21년 이혼했다. 그러다 서희원은 지난 2022년 구준엽과 20년 만에 재회해 재혼에 성공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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