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한 경기 패배로 흔들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LG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맞대결에서 70-78로 패배했다. LG는 이날 경기 패배로 7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SK를 상대로 또다시 패배하며 전 구단 상대 승리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LG는 전성현이 3점슛 6개를 집어넣는 등 19득점,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조상현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는데 힘에서 밀리지 않았나 싶다.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속공으로 연결된 게 아쉽다. 4라운드 들어와서 지금까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한 경기 졌다고 흔들리지 않겠다. 또 준비해서 계속 만들어가면서 브레이크 타임 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도중 마레이가 심판 판정에 흥분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콜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이런 게 본인은 억울할 수 있겠지만 신중하게 나왔으면 우리가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우리가 계속 미팅하면서 짚어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앞으로 가는 방향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LG는 1쿼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2쿼터부터 SK에 역전을 헌납했고,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조상현 감독은 "스타트가 좋았다. 근데 거기서 턴오버나 이지 레이업도 무더기로 나와 실점했다. 그것도 선수들이 어린 선수들의 집중력이라고 본다. 영상을 보고 선수들과 미팅을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양준석이 고립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조상현 감독은 "(전)성현이도 던지는 선수고, (정)인덕이도 던지는 선수다. 타마요한테 픽 게임을 같이 지시했는데 그게 파생이 되지 않았다. 오전에도 미팅을 하면서 타마요한테 워니 수비를 맡겼는데 거기에 집중하다 보니 놓친 것 같다. 개선이 가능한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상현 감독은 "심판콜에 대해 존중하지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리더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 영상이나 미팅을 통해 개선을 해야 할 부분이다. 더 큰 경기를 위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잠실=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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