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총재 ‘실버버튼’ 달성…한은 유튜브 구독자 10만 돌파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실버 버튼’을 받는다. 지난달 한국은행 유튜브가 12년 만에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한 결과다.

4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지난달 31일 1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구독자는 약 1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총재는 올해 신년사에서 “올해 실버 버튼을 받는 것도 기대해본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올해가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경제 관련 정부 부처와 기관 중 압도적인 1위로 구독자 2위인 기획재정부(약 5만3000명)보다 2배 가량 앞서 있다.

한국은행 유튜브 채널은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이 운영하고 있다. 2013년 개설 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상을 올렸고, 이 총재 취임 후 급속히 성장했다.

이 채널의 연간 게시물(라이브 영상 포함·쇼츠 제외)은 2020년 108개에서 2021년 159개, 2022년 168개, 2023년 175개, 지난해 187개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이에 따라 구독자 수도 2020년 말 2만5000명, 2021년 말 4만2000명, 2022년 말 5만4000명, 2023년 말 6만5000명, 지난해 말 8만8000명 등으로 증가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한은 보고서를 소개하는 ‘BOK 정책브리핑’을 비롯해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 ‘일상생활 속 지급 결제 이야기’ 등을 시리즈로 업로드했다. 최근 구독자 10만명 돌파를 앞두고는 경제 유튜버 ‘슈카’를 한은에 초대해 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보라 기자 bor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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