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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4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시장 마감일에 스타드 드 랭스(프랑스 리그1)로부터 미드필더 마샬 무네치를 영입했다"며 "무네치는 3년 반 계약에 서명했으며 계약에는 추가로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짐바브웨 국가대표인 무네치에 대해 "2018년 올랜도 파리리츠에서 뛰던 중 짐바브웨 대표팀에 데뷔했고 현재까지 A매치 23경기에 출전했다. 같은 해 그는 짐바브웨가 COSAFA컵을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후 유럽 무대로 진출한 무네치는 랭스에서 3년 반 동안 리그 1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22-23시즌에는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미드필더로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며 "이번 시즌에도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주장 역할을 맡았으며, 이적 직전 경기에서도 랭스의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했다"고 했다.
무네치는 2019-20시즌 랭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 도전에 나섰다. 데뷔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 그는 30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는데,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센터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2021-22시즌 24경기에 나와 5골 2도움을 기록한 무네치는 2022-23시즌 36경기 7골 4도움을 마크하며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27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으로 꾸준하게 공격포인트를 쌓았고 올 시즌에도 랭스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1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울버햄프턴 회장 제프 시는 "우리 스태프는 이적 마감일에 맞춰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프랑스까지 직접 방문했다. 이 영입은 구단에 매우 중요한 일이었으며, 중요한 시즌의 시점에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무네치가 우리 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대된다. 그가 우리의 목표를 이루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 훈련장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울버햄프턴 가족으로서 오랜 시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포츠 디렉터 맷 홉스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각 포지션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마샬은 프리미어리그의 강도 높은 경쟁에 맞설 수 있는 신체적 능력과 전술적 이해도를 갖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며 "무네치는 빠르게 적응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울버햄프턴의 새로운 전력으로 잘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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