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골 세리머니로 홀란드에게 복수를 펼친 루이스-스켈리가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아스날은 3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의 신예 루이스-스켈리는 맨시티전에서 후반 17분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루이스-스켈리는 홀란드가 공격을 이끈 맨시티를 상대로 골을 터트린 후 홀란드의 '명상 세리머니'를 펼쳤다.
루이스-스켈리는 맨시티와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홀란드와 충돌했었다. 당시 홀란드는 아스날의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해라'라며 논란이 되는 발언을 했고 곧이어 루이스-스켈리를 향해서는 욕설과 함께 '넌 누구냐'라고 무시했다. 루이스-스켈리는 홀란드와의 재대결에서 골까지 터트린 후 홀란드의 세리머니를 따라며 자신을 무시했던 홀란드를 조롱했고 아스날이 대승을 거뒀다.
영국 BBC는 4일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루이스-스켈리를 수비진에 포함시켰다. BBC의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디니는 '사람들은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것을 좋아한다. 그의 개성을 보여준다. 루이스-스켈리는 뛰어난 축구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날 유스 출신인 루이스-스켈리는 지난달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선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에서 손흥민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아스날 팬들을 향해 입에 손을 가져다 대며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아스날은 손흥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역전승에 성공했다. 루이스-스켈리는 전반 44분 트로사르가 역전골을 터트리자 토트넘 팬들을 향해 손흥민이 했던 것처럼 입에 손을 가져다 대며 골세리머니를 했다.
영국 아스날인사이드는 '루이스-스켈리는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보여준 행동이 화제가 됐다. 아스날의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날이 역전골을 터트린 직후 토트넘 원정팬들을 침묵시켰다. 루이스-스켈리는 어린 시절부터 아스날에 있었기 때문에 북런던 라이벌 관계가 어떤지 잘알고 있다. 토트넘전 승리는 루이스-스켈리에게 다른 선수들보다 더 큰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아스날 팬들은 루이스-스켈리가 토트넘 원정 팬들을 침묵시킨 것에 대해 열광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