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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가족과 함께 일본에서 명절을 보내던 중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가운데 그의 생전 마지막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대만 영화 프로듀서 왕웨이중의 아내 린후이징은 5일 자신의 SNS에 서희원과 구준엽이 지난달 25일 열린 왕웨이중 딸의 결혼식 피로연에 참석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서희원과 구준엽은 단정한 슈트 차림으로 나란히 앉아 밝은 미소를 지으며 결혼식을 지켜보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서희원이 린후이징과 함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더욱 애틋함을 자아낸다.
린후이징은 "사랑하는 친구야, 나는 네가 웃을 때가 가장 좋았어. 정말 많이 그리울 거야. 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거라 믿어. 네 아름다움, 너의 의리, 그리고 따뜻한 마음은 영원히 기억될 거야"라며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원히 사랑해(Love you forever)라는 문장으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과 지인들은 여전히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다. 특히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언니의 별세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서희제는 최근 방송 제작진에게 "당분간 사적인 일을 정리하고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며 방송 출연을 미루겠다는 뜻을 전했다.
소속사 측도 "현재 유족들이 장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서희제의 귀국 일정은 비공개로 할 예정"이라며 양해를 부탁했다. 또한 "기자분들의 취재 노고를 이해하지만, 공항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알려드린다. 후속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 대만중앙통신사(CNA)와 ET투데이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쉬시위안은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쳤다. 구준엽은 오는 6일 아내의 유해를 가지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과 지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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