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K-패션에 대한 경쟁력과 가능성’ 주제로 5~9일 개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5일 브랜드 ‘한나신)’ 오프닝쇼를 시작으로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2025 F/W 서울패션위크’가 오는 9일까지 열린다.
패션쇼 19회, 프레젠테이션 8회 등 총 27개의 쇼와 함께 패션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K-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모색해 보는 첫 ‘서울패션포럼’이 진행된다. 25개 국가 103명의 해외 바 이어가 국내 패션 브랜드를 직접 만나고자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시즌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폭넓은 디자이너 라인업 및 프레젠테이션의 다양화 △글로벌 연사가 참여하는 서울패션포럼 △수주전시와 쇼룸투어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트레이드쇼 △해외 유망 패션 브랜드 및 유관 기관과의 협업 △DDP 현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이다.
25FW 서울패션위크에는 파리, 밀라노, 일본 등 글로벌 패션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잉크(EENK), 유저(youser), 아조바이아조(AJOBYAJO)가 참여한 가운데, 지수백(Jisoo Baik)과 데일리미러(DAILY MIRROR)가 새롭게 라인업에 올랐다.
지수백은 파리에서 2023~2024 F/W 오트 쿠튀르 시즌을 통해 데뷔했다. 아리아나 그란데와 비요크 같은 유명 셀럽이 지수백 옷을 입고 매거진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데일리미러는 남성적임과 여성적임 사이 중성적인 부분을 조화롭게 풀어나가는 브랜드다. 고 백남준 작가로부터 영감받은 쇼 연출과 영상미, 작품 등을 해석한 쇼를 선보인다.
패션과 아트, 문화를 협업한 무대도 있다. △마크라메 작가 정윤희 X 라이(LIE) △고 앙드레김 X 얼킨(Ulkin) △작곡가 애노드 X 덕다 이브’ 등 무대를 기대해 봐도 좋다.
패션 비즈니스 집중 프로그램 ‘프레젠테이션’은 방식을 다양화했다. 룩북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의 선율과 리듬, 조명의 조도 등 감도를 더한 전시와 공연, 미니쇼를 마련했다. 브랜드 △가즈드랑의 무용 공연 △므아므의 디제잉, △미니쇼와 전시가 결 합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키모우이와 피플오브더월드 △컬렉션 전시 형태의 잉크, 본봄, 줄라이칼럼이 예정되어 있다.
◇서울패션포럼 첫 개최
개막일에는 국내외 패션 기업인, 디 자이너, 미디어 등 패션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서울패션포럼’이 DDP 아트홀 2관에서 열렸다.
세션1은 글로벌 연사로 WWD&페어차일드 CCO 제임스 팔론, 이탈리아 키톤 그룹 CEO 안토니오 데 마테이스가 참석해 ‘글로벌 패션계에서 바라보는 서울과 K-패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등을 주제로 인사이트를 전한다.
이밖에 트레이드쇼는 오는 6일부터 3일 동안 DDP 쇼룸(디자인랩 1~3층)에서 열린다. 총 80개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마르헨제이 △BLR(비엘알) △아조바이아조 △에이카화이트 등이 2시즌 이상 연속 참가한다.
‘비케이브’가 전개하고 있는 유니섹스 캐주얼 브랜드(△와키윌리 △커버낫 △팔렛), 쇼룸 비즈니스 전문 에이전시인 ‘아이디얼피플’을 통해 해외 패션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인기 브랜드(△스탠드오일 △앙개 △ 쿠어 등)를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는 기존의 성수, 한남, 강남에서 진행되던 쇼룸투어 대상 지역을 북촌, 홍대 일대까지 넓혀 약 50개 브랜드와 접점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패션위크 세일즈 프로그램으로 지난 2025 S/S는 총 550만$(77억원) 수주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번 2025 F/W에는 5% 상승한 580만$(81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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