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르브론, 5일 클리퍼스전 맹활약
레이커스, 클리퍼스에 25점 차 대승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미국)가 새로운 동료 루카 돈치치(26·슬로베니아) 앞에서 '쇼타임'을 펼쳤다. 지역 라이벌 LA 클리퍼스와 대결에서 전방위 활약을 벌이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책임졌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리드 속에 원정에서 25점 차 대승을 신고했다.
르브론은 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 돔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스몰포워드로 자리를 잡고 31분 1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돈치치가 벤치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존재감을 드러내며 레이커스의 해결사로 거듭났다. 26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122-97 대승에 큰 공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력을 폭발하며 낙승을 올렸다. 1쿼터에만 45점을 쓸어 담았다. 2쿼터에도 쾌속 전진하며 전반전을 73-50, 23점 차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와 4쿼터에는 여유 있게 클리퍼스의 추격을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원정에서 25점 차 대승을 올리며 기세를 드높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성적 29승 19패 승률 0.604를 마크했다.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상승세를 타면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지켰다. 6위 클리퍼스(28승 22패 승률 0.560)과 격차를 2경기로 더 벌렸다. 4위 덴버 너기츠(31승 19패 승률 0.620)과 차이는 1경기로 줄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9승 9패 승률 0.813)과 거리도 10경기로 좁혔다.
르브론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제 몫을 했다. 포인트 가드 오스틴 리브스가 2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고, 파워포워드 하치무라 루이가 20득점 6리바운드를 적어냈다. 백업 멤버 달튼 크넥트(14득점)와 게이브 벤센트(12득점)도 힘을 잘 보탰다.
클리퍼스는 홈에서 레이커스에 덜미를 잡히며 연패 늪에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레이커스에 2경기 차로 뒤졌고, 7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7승 23패 승률 0.540)에 1경기 앞섰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2경기 차로 밀렸다. 슈팅 가드 노먼 파웰이 20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포인트가드 제임스 하든은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며 7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