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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아들에 대해 말했다.
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육아는 모르고 형수님 남편보다는 4살 많은 케이윌의 난감한 육아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게스트로 손연재가 출연했다. 지난 2022년 9세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한 손연재는 지난해 2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연재는 "육아가 얼마나 힘드냐"는 케이윌의 질문에 "처음 낳고는 '올림픽에 나가는 게 낫겠다' 싶더라"고 답하며 웃었다. 이어 "올림픽은 잠은 재워주지 않나. 진짜 힘들었는데, 반대로 내가 그때 왜 올림픽을 해서 잘하고 못하고에 울고 웃었을까, 그게 중요했나?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털어놨다.
또 "저는 사실 아기를 낳은 날이 오빠랑 결혼한 느낌이 들었다. 밤 12시에서 4~5시가 제일 힘들다. 중간에 계속 깨니까. 남편이 새벽에 아기를 봐준다. 잠을 편하게 자게 해주는 점이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남편과 결혼하고 신혼 때, 연애 때 싸운 적이 거의 없는데 다 아기 낳고 싸웠다. 새벽 3~4시에 둘다 잠을 못 자서 정신이 없으니 아무 말이나 나오지 않나. 그때 많이 싸우고 다음날 머쓱하고 그랬다"며 웃었다.
손연재는 "저는 산후우울증이 왜 오는 거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기를 혼자 키웠다면 나는 하루 만에 오겠다 싶었다. 그 정도로 체력의 한계를 느꼈다. 다행히 남편이 계속 옆에서 도와줬다. 저는 사실 워킹맘은 매일 매일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둘째는 무조건 낳으려고 했는데, 둘째는 정말 힘들다더라. 한 명은 우아하게 키울 수 있는데, 두 명 낳으면 못한다는 말이 무섭더라. 아들은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그냥 남편이다. 처음엔 슬펐다. 나를 닮길 기대했는데. 그래도 요즘에는 점점 나를 닮아가더라"고 덧붙였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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