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농구 혈투 끝까지 가자!'…'진안 21득점' 하나은행, KB스타즈 제압하며 2연승→2경기 차 추격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봄농구를 향한 혈투는 끝까지 이어진다.

부천 하나은행은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와의 맞대결에서 66-60으로 승리했다.

하나은행은 2연승을 질주, 7승 18패로 6위다. KB스타즈는 연승 행진을 2연승에서 마감했다. 9승 16패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봄농구를 향한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KB스타즈,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치열한 혈투를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 진안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1득점을 올리며 이날 경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김정은과 양인영도 사이좋게 12득점씩 기록했다. KB스타즈는 나카타 모에가 12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 허예은(11득점)과 10득점을 기록한 강이슬, 송윤하, 이채은의 활약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19-21로 뒤진 상황에서 1쿼터를 마친 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 경기를 뒤집었다. 김정은과 진안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분위기를 탄 하나은행은 중반 김정은 혼자 연속 7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다. KB스타즈는 이윤미와 강이슬의 외곽포로 추격했다. 하나은행이 4점 차로 앞선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은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중반 모에와 허예은의 연속 득점으로 KB스타즈가 추격에 나선 상황에서 하나은행은 진안과 정예림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이후 4~5점 차 격차를 유지하며 마지막 4쿼터를 준비했다.

4쿼터 초반 KB스타즈가 송윤하의 앤드원 플레이로 3점 차를 만들었는데, 하나은행이 양인영과 박소희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격차를 유지했고 막판 이시다 유즈키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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