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경민과 두산 베어스, 최원태와 LG 트윈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매치가 가능하다.
KBO가 5일 시범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한화 이글스의 대전 신구장 매치가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에 붙어있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올해 시범경기는 3월8일부터 18일까지 팀당 10경기다. 한화 신구장 이슈 외에 가장 눈에 띄는 건 팀을 옮긴 선수들과 친정팀의 만남이다. 올해 FA 시장에선 최원태가 LG 트윈스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장현식이 KIA 타이거즈에서 LG 트윈스로, 허경민이 두산 베어스에서 KT 위즈로, 엄상백과 심우준이 KT 위즈에서 한화 이글스로, 김강률이 두산 베어스에서 LG 트윈스로 갔다. 전부 새로운 팀에서 핵심전력으로 뛸 전망이다.
FA 보상선수로는 최채흥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LG 트윈스로, 강효종이 LG 트윈스에서 KIA 타이거즈로, 김영현이 KT 위즈에서 두산 베어스, 장진혁과 한승주가 한화 이글스에서 KT 위즈로 갔다. 여기선 최채흥과 장진혁이 즉시전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외국인선수들의 이동도 있다. 아리엘 후라도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KT 위즈로, 루벤 카디네스가 삼성 라이온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갔다. 역시 1~2선발, 중심타자 역할을 해야 할 선수들이다. 이밖에 트레이드로는 조상우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KIA 타이거즈로 넘어갔다.
이들 중 일부가 시범경기부터 친정을 상대할 수 있어서 관심을 모은다. 우선 3월10~11일에 수원에서 KT와 키움이 2연전을 갖는다. 여기서 헤이수스의 등판이 성사되면 친정 상대로 비공식 데뷔전이 열린다. KT는 8~9일 수원에서 LG와 개막 2연전이 있다. 핵심 선발투수 헤이수스가 홈 4연전 중 1경기 정도는 나갈 수 있다.
3월13~14일에는 대구에서 최원태와 LG가 만날 수 있다. 삼성은 8일부터 SSG, 두산에 이어 13~14일 LG까지 홈 6연전을 치른다. 최원태도 올해 핵심 선발투수로 뛰는 만큼 홈 6연전 중 1경기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LG전에 나갈 수도 있다.
3월17~18일 수원에서 열린 KT와 두산의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은 허경민과 두산의 맞대결이 무조건 성사된다. 헤이수스와 최원태는 선발투수들의 스케줄에 따라 친정 상대가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허경민은 올 시즌 주전 3루수로 뛰는 만큼 두산을 상대로 아프지만 않다면 무조건 출전할 전망이다. 시범경기 마지막 2연전이라 정규시즌울 연상하게 하는 운영이 펼쳐질 전망이다.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심우준, 엄상백과 KT의 만남, 조상우와 키움의 만남, 장현식과 KIA의 만남은 시범경기서 볼 수 없다. 대신 정규시즌서 1년 내내 볼 수 있다. KT와 한화는 정규시즌 개막전서 곧바로 부딪힌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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