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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김일우-박선영의 스키 데이트가 공개됐다.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49회에서는 김일우가 박선영과 스키장 데이트를 하면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진지한 속내를 나눠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시청률은 2,5%(유료방송가구 전국)를 기록했다.
이날 김일우는 "스키만큼은 잘 타는 모습을 선영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스키장 데이트를 추진한 이유를 밝혔다. 박선영은 "오빠 덕분에 스키장에 다 와보네"라며 행복해했고, 김일우는 박선영의 스키 장비를 손수 들어주는 것은 물론 부츠도 신겨줬다.
또한 멀리서도 소통할 수 있도록 무전기를 건넸는데, 박선영은 "오빠, 걱정하지 마. 오빠가 저 멀리 있어도 내 눈엔 다 보인다"~라고 해 김일우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신나게 스키를 즐긴 두 사람은 설산 정상에 있는 매점에 들렀다. 여기서도 김일우는 박선영이 미끄러질까 손을 잡아주는가 하면, 핫도그 하나도 다정히 나눠 먹었다.
스키를 마친 김일우는 고깃집으로 향해, 박선영이 좋아하는 한우 부위를 골라 정성스레 구워줬다. 박선영은 "고기도 맛있지만 오빠랑 먹어서 더 맛있다"라고 센스 있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빠도 방송 보고 전화 많이 오지?"라며 "'김일우 씨랑 결혼하냐'고 물어보는 지인도 있었다"고 주위 반응을 슬쩍 물었다.
김일우는 "나도 '강릉에서 스몰웨딩 한다며? 축하한다'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호응했다. 박선영은 "사실 결혼이 필수는 아니었는데, 이래저래 하다 보니까 때를 놓친 게 있기도 하다"며 "과거엔 20~30대 여배우가 결혼하면 은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여서 그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또한 박선영은 "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다 보니, 그것도 (결혼 상대자가) 부담스러워하더라"고 말해 김일우를 먹먹하게 했다. "혼자 병원에 갈 때 좀 슬프다"는 박선영은 "보호자가 필요하잖아. 마취할 때는 보호자를 데려오라고 하는데, 그게 좀 슬펐다"며 씁쓸해했다.
속이야기가 나온 김에 박선영은 "그래서 친구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다. 무슨 일 있으면 (문) 따고 들어오라고"라고 고백했는데, 김일우는 "그런 상상까지 하냐?"며 속상해했다. 박선영은 "이제 결혼을 한다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또 누군가를 만나서 결혼하기에는 너무 늦으니까, 그래서 돌다리 두드리듯 신중하게 하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가족 이야기는 물론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을 밝힌 박선영에게 김일우는 "우리가 전보다 좀 더 편해졌다고 생각해서 물어보는 건데, 나의 장점, 혹은 매력이라면 뭐가 있을까?"라고 훅 물었다. 박선영은 망설임 없이 "오빠는 결혼하기 좋은 남자다"라고 한 뒤, 안정감을 주고 자신을 먼저 챙기는 김일우의 모습을 언급하며 고마워했다. 나아가 박선영은 "오랜만에 연애라는 거 하니까 좋다"며 "오빠와 있으면 재밌다. 오빠는 결혼하기 좋은 남자다"라고 재차 칭찬해 김일우는 물론 '스튜디오 멘토군단'을 활짝 웃게 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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