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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노현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이후 자신을 향한 극단적인 비난과 협박에 발끈하고 나섰다.
노현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나에게 극우, 친일파, 내란 동조범 등의 프레임을 씌워 ‘밥줄을 끊어 놓겠다’, ‘감방에 집어 처넣을 X’ 등 인신공격과 협박에 가까운 악플이 계속 달리고 있어 이 사실만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쏟아지는 갖은 욕설 수많은 모욕 중 극우 친일파라는 것도 알려진 내용과 다르다. 전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저의 가족사는 이를 분명히 증명한다. 전 뼛속까지 친가 외가 통틀어 애국지사의 피를 물려받은 자손이다. 엄마의 외삼촌이신 권영배님께서는 서대문 형무소에서 일본 순사들에게 모진 고문을 당한 끝에 순국하신 독립투사"라며 "외할아버지인 윤창현님은 중국 만주 용정에서 배우로 활동하시며 독립을 위해 힘쓰셨고 윤봉길 의사와도 친척이시며 윤봉길의사의 친 동생이신 윤준의님과는 고향인 예산과 덕산을 오가며 함께 뜻을 같이 하셨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할아버지이신 노영호님은 충남 서천군 기산면 내동리에서 지도자로 애국활동을 하시다가 지역 대표로 북한 공산당에 끌려가 대전 형무소에서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다"며 "저의 가족은 대한민국의 독립과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했다. 절 친일파로 매도하는 것은 저와 가족에게 너무나 큰 슬픔을 주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동조범이라는 프레임, ‘문화예술계에서 매장하겠다’ 등의 공격성 발언들은 다 참을 수 있어도, ‘태워죽이겠다’는 저주는 내 친할아버지가 화형을 당해 돌아가셨기에 나와 가족들에게는 평생 트라우마”라고 항변했다.
앞서 노현희는 지난달 18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전 동료배우 최준용과 함께 서울서부지법을 찾기도 했다.
최준용은 노현희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부터 태극기부대로 유명했던 친구"라고 소개했고, 노현희는 최준용에게 "진짜 용기 있는 애국자"라고 치켜세웠다.
노현희는 남성 지지자들을 가리키며 “2030들이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울 거다. 너무 밝은 빛이 보인다”고 기뻐하는가 하면 “오늘 여기서 밤새운다, 기도해달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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