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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에게 직장내 괴롭힘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 통편집됐다.
지난 5일 방송한 SBS 예능 '골때녀'에선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인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김가영은 단 한 번도 화면에 잡히지 않았다.
'골때녀' 측은 김가영 하차와 관련,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앞서 김가영은 2019년부터 고정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지난 4일 하차했다.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그동안 '깨알뉴스'를 담당해주셨던 김가영 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이 떠난 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새롭게 맡게 됐다.
김가영은 2019년부터 '굿모닝FM'의 '깨알뉴스' 코너를 맡아왔으나 공식적인 인사 없이 갑작스럽게 하차하게 됐다.
이밖에도 파주시는 홍보대사 해촉을 논의 중이며, 유튜브 콘텐츠 '건썰다방'도 "시즌이 끝나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앞서 유족은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고 밝힌 바 있고 "박하명, 최아리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현승,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라고 실명을 폭로한 바 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으며, 3개월 만에 부고가 알려졌다. 고인 휴대폰에선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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