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통편집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SBS '골 때리는 그녀'(이하 '골때녀) 관계자는 6일 마이데일리에 "'골때녀'는 A조와 B조로 나눠서 조별리그를 진행 중이다. 김가영은 A조에 속해 출연하는 회차가 아니었다. 해당 방송분 녹화에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가영의 '골때녀' 하차와 편집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앞서 5일 방송된 '골때녀'에는 G리그 A그룹 세 번째 경기 FC 탑걸과 FC 국대패밀리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는 '골때녀'에 출연 중인 김가영이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인 뒤 처음으로 전파를 탄 회차였다. 때문에 김가영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통편집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김가영은 B그룹 FC원더우먼 소속으로 해당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으며, 관중으로도 해당 녹화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고인의 부고는 약 세달 뒤인 지난해 12월에야 알려졌다. 이후 오요안나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김가영을 비롯한 MBC 동료 기상캐스터들이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김가영은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다만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 하차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