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GSW, 유타에 접전 끝에 무릎
버틀러, GSW로 전격 이적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스타 지미 버틀러 영입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GSW)가 하위권 팀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간판스타 스테판 커리가 맹활약 했으나 힘이 모자랐다. 유타 재즈에게 덜미를 잡히며 중상위권 도약 기회를 다시 놓쳤다.
골든스테이트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와 원정 경기에서 128-131로 졌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뒷심 부족에 울었다. 4쿼터 중반까지 앞섰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1쿼터에 25-28로 뒤졌으나, 2쿼터에 승부를 뒤집고 58-56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조금 뒤지면서 87-87 동점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마지막 4쿼터에서 난타전을 벌였다. 한때 10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조던 클락슨을 막지 못하고 추격 을 당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기고 키욘테 조지에게 3점포맞고 126-127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자유투 싸움에서 열세를 보이며 128-131로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25승 25패 승률 0.500을 찍었다. 서부 콘퍼런스 11위로 떨어졌다. 26승 25패 승률 0.510을 마크한 피닉스 선즈와 댈러스 매버릭스에 밀렸다. 22승 26패 승률 0.458을 적어낸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2경기 차로 쫓겼다. 커리가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선발 출전해 34분 44초간 코트를 누비며 32득점 7어시스트 3점포 6개를 터뜨렸지만 고개를 숙였다. 브랜딘 포지엠스키도 29득점 6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빛이 바랬다.
유타는 홈에서 역전승을 올리고 시즌 성적 12승 37패 승률 0.245를 기록했다. 서부 콘퍼런스 14위를 지키며 꼴찌 뉴올리온즈 펠리컨스(12승 39패 승률 0.235)에 1경기 차로 앞섰다. 클락슨이 33분 10초 동안 뛰면서 3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리고 승리 주역이 됐다. 키욘테 조지가 26득점 6어시스트 3점포 4방, 이사야 콜리어가 20득점 11어시스트 6리바운드, 존 콜린스가 19득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한편, 마이애미 히트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버틀러가 골든스테이트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6일 골든스테이트행을 확정했다. 2년 최대 1억2100만 달러(약 1752억 원) 계약을 맺었다. 골든스테이트는 버틀러를 불러들이고, 앤드류 위긴스, PJ터커, 그리고 2025년 1라운드 지명권을 마이애미에 넘겨 줬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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