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SGA, 6일 피닉스전 승리 견인
물오른 득점포! 요키치와 MVP 다툼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샤이 길저스-알렉산더(27·캐나다·SGA)가 폭풍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또 한 경기에서 50득점 이상을 올렸다. 그것도 4쿼터 초반 이후에 휴식을 취하며 50점 고지를 정복했다. 득점 1위를 달리며 MVP 가능성을 드높였다.
SGA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피닉스 선즈를 상대했다. 선발로 출전해 34분 15초 동안 코트를 누볐다. 4쿼터 초반 50득점을 완성한 후 휴식을 취했다. 5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적어냈다.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계속 이어갔다. 최근 5경기에서 두 번이나 50득점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37분간 활약하며 35점을 넣었다. 1월 30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39분 동안 뛰며 52득점을 폭발했다. 2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서는 30분을 소화하며 29득점을 마크했고, 4일 밀워키 벅스와 홈 경기에서는 22분만 뛰고 34득점을 찍었다. 그리고 6일 피닉스를 상대로 50점 이상을 다시 올렸다.
◆ SGA, 최근 5경기 출전 시간&득점 기록
- 2월 6일 vs 피닉스(홈) 34분 50득점
- 2월 4일 vs 밀워키(홈) 22분 34득점
- 2월 2일 vs 새크라멘토(홈) 30분 29득점
- 1월 30일 vs 골든스테이트(원정) 39분 52점
- 1월 27일 vs 포틀랜드(원정) 37분 35득점
오클라호마시티는 SGA의 맹활약을 등에 업고 대승을 올렸다. 1쿼터에 37-33으로 앞섰으나, 2쿼터에 역전 당하며 61-6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 무섭게 몰아쳤다. SGA를 필두로 43득점을 작렬했고, 상대 공격을 16점으로 막고 104-79로 크게 리드했다. 4쿼터 초반 이후에는 가비지 타임을 보내면서 140-109 대승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지켰다. 40승(9패) 고지를 밟고 승률 0.816을 만들었다. 3연승 행진과 함께 홈 성적 22승 3패를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유지하며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35승 16패 승률 0.686)와 격차를 6경기로 더 벌렸다. 동부 콘퍼런스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1승 10패 승률 0.804)에 승률에서 앞섰다.
피닉스는 원정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을 견뎌내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3연패 늪에 빠지면서 시즌 성적 25승 25패 승률 0.500을 마크했다.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랭크됐다. 9위 새크라멘토 킹스, 1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성적을 썼다. 홈에서 15승 9패 호성적을 올렸으나, 원정에서 10승 16패로 약점을 보이며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한편, SGA와 서부 콘퍼런스 MVP를 다투는 덴버 너기츠의 니콜라 요키치도 이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뉴올리온즈 펠리컨스를 상대로 35분 42초간 활약하며 38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덴버의 144-119 대승을 책임졌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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