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일반
영업익, 1조9793억…전년 대비 32%↑
서치·커머스 등 주요 사업 성장 힘입어
AI브리핑·플러스 스토어앱, 상반기 출시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올해는 온-서비스 AI(인공지능) 전략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네이버만의 AI 기술 기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024년 4분기·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
네이버는 2024년 연간 매출액 10조73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매출 10조원을 달성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조9793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4.9% 증가한 2조6644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네이버 서치 플랫폼이 경쟁력 강화와 광고 효율 최적화를 통해 4분기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공공기관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 책임 문서를 확대하고 신뢰도가 높은 출처 기반 콘텐츠 노출을 늘리는 기술 개발에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2조8856억원, 영업이익 5420억원,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745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서치플랫폼·커머스 등 주요 사업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3.7%, 전분기 대비 6.3%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8분기 연속 성장하며 전년동기 대비 33.7%, 전분기 대비 3.2% 성장한 54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동기 대비 2.8%p 개선된 18.8%를 기록했다.
김남선 네이버 CFO는 “4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8% 성장한 4441억원을 기록했으나, 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회사채 환산 손익 반영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6.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1조647억원 △커머스 7751억원 △핀테크 4009억원 △콘텐츠 4673억원 △클라우드 1776억원이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광고 효율 최적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4.7%, 전분기 대비 6.7% 증가한 1조64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9.9% 증가한 3조9462억원이다.
커머스는 10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로 인한 쇼핑 경험 향상과 멤버십 제휴 등 이용자 혜택 강화, 커머스 광고 효율성과 수익성 향상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7.4%, 전분기 대비 6.9% 성장한 775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전체 거래액은 13조2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커머스 부문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성장한 2조923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지난 11월 넷플릭스와 콘텐츠 제휴 이후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으며, 신규 가입자 네이버 쇼핑 지출이 가입 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네이버는 이용자 질의에 AI 기술을 적용해 답변을 제공하는 ‘AI 브리핑’ 서비스를 상반기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 검색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정보를 요약 제공한다. 정답형 질의부터 시작해 점진적으로 정보성 검색과 탐색 과정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수연 대표는 “커머스에서는 상반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신규 출시하고 검색 중심 쇼핑 경험을 개인화된 탐색 중심으로 확장해, 보다 직관적이고 강력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규 기자 p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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