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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우릴 막을 것은 없어". 새 활동명 엔제이지(NJZ)를 공개한 하니가 콘셉트 비하인드 컷을 팬들과 공유했다.
8일 엔제이지 공식 소셜 계정에는 하나의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주인공은 하니로, 그는 흰 복면에 짙은 메이크업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나 기존의 시대를 넘나드는 발랄하고 유니크한 콘셉트와는 상반된,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강렬함을 주기 위한 흰 속눈썹마저 인상적이다. 이에 앞서 멤버들은 새로운 콘셉트 사진도 공개했다. 활동명으로 정한 NJZ의 서체와 유사한 느낌의 헤어 스타일과 패션을 뽐냈다.
뉴진스는 지난 7일 오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주세요!'라며 새로운 활동명을 공개했다. 이들은 앞서 SNS를 통해 뉴진스라는 이름을 쓸 수 없기에 임시로 쓸 그룹명을 팬 상대로 공모한 바 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적극 소통에 나섰다. "엔제이지로서 활동하는 게 우리가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거다. 우리가 늘 새로운 걸 시도했지만, 엔제이지로서 더욱 새로운 걸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했다. 곧 에이전트가 생긴다며 팬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이들은 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컴플렉스콘'(ComplexCon)의 부대 행사 콘서트 '컴플렉스 라이브'(Complex Live)에 출연하며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이와 관련해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멤버 5인은 지난해 11월 어도어가 계약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여전히 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인 어도어는 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내달 7일로 정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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