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화제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고(故) 서희원의 전 남편과 전 시어머니의 틱톡 계정이 영구 정지당했다.
8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는 "틱톡 측이 장란과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무기한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사망을 이용해 악의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상업적 이익을 추구했다 것이 그 이유다.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지난 6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1시간 14분동안 진행된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930만 명에 달했고, 100만위안(약 1억 988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만과 중국 현지에서 "죽은 며느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며 뭇매를 맞았으나,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내게는 7000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을 먹여 살리려면 방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 "내 아들이 서희원의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는 허위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전 시모와 전 남편은 서희원의 생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장란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한 뒤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서희원이 마약을 했다"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등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결국 서희원은 2023년 11월 두 사람을 모욕,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한편,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족은 5일 고인의 유골함을 품에 안고 대만으로 돌아왔다. 그의 유골은 생전 서희원의 바람대로 수목원에 묻힐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