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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이 이민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8일 방송된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11회에서는 이브 킴(공효진)이 공룡(이민호)에게 이별 통보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공룡은 이별을 통보하는 이브 킴에게 "정말 인생이 끝날 뻔한 순간에 연애하자고 했던 우린데. 이렇게 산소도 많고 뜨거운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이제야 하고 싶었던 거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끝내자고? 지구 내려와서 보니까 나 같은 놈이랑 그런 짓 했다는 게 창피하냐"고 물었다.
이어 "커맨더로서 잘 나가고 싶고 성공하고 싶은데, 시작부터 관광객이랑 섹스나 했다는 게 쪽팔리냐. 지구에서까지 만날 놈은 아니다, 내 인생에 방해만 될 것 같다. 그러니까 치워버리자는 거냐. 마지막으로 묻겠다. 우리가 수치스럽다 이거냐"고 덧붙였다.
이에 이브 킴은 "수치스럽다고 해두자. 그냥 우린 하룻밤 상대였을 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를 들은 공룡은 "끝내자. 알았다. 나도 당신한테 정 떨어졌다"며 "그냥 거기서 죽었으면 그냥 사랑한 채로 죽는 해피엔딩이었을 텐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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