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데이비드 쉼머(58)가 반유대주의 발언을 쏟아내는 래퍼 칸예 웨스트(47)를 엑스(트위터)에서 퇴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엑스의 소유주인 일런 머스크에게 “미친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이 증오로 가득 찬 무지한 담즙을 내뱉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그에게 메가폰을 주는 것은 막을 수 있다, 머스크 씨”라고 주장했다.
이어 “칸예 웨스트는 당신의 플랫폼에서 3,2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엑스(X). 이는 현존하는 유대인 수보다 두 배나 많은 숫자이다. 그의 병적인 증오 발언은 유대인에 대한 실제 폭력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칸예 웨스트는 지난 6일 밤부터 7일 오전까지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가며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 등의 극단적인 발언을 게시했다.
이후 몇 시간 만에 반유대주의에 맞서 싸우는 비정부기구인 반명예훼손연맹은 이 발언을 “노골적이고 명백한 증오의 표출”이라고 비난했다.
반명예훼손 연맹의 CEO인 조나단 그린블랫은 “칸예는 자신의 반유대주의와 증오를 전파할 수 있는 광범위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말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이전에 너무 많이 보았듯이, 혐오스러운 수사는 실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일런 머스크(53)가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