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경복)잠깐 이리로 와봐"
[마이데일리 = 안산 곽경훈 기자] KB손해보험이 9일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진행된 '2024~2025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0(25-21,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지난달 23일 삼성화재전부터 5연승을 달렸고, 17승 10패 승점 47점으로 2위 대한항공 (17승 10패 승점 51)을 승점 4점 차로 추격했다.
나경복은 군 제대 후 2년 만에 후위 공격, 블로킹, 서브 득점을 각각 3개씩 기록해 개인 통상 7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은 올 시즌 26경기 368점을 기록하며 공격 성공률 49.33% 세트당 서브 0.364개 리시브 효율 24.27%로 팀 승리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서브 3위, 공격 성공률 6윌, 득점 8위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경복이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은 최근 5연승과 함께 2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경기 승리 후 KB손해보험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MVP 인터뷰를 끝낸 나경복을 불렀다.
보통의 경우는 팀이 승리한 경우 주요 선수들에게 감독이 바로 격려를 해주는 경우는 있지만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는 경우는 흔지 않다.
코트 한쪽에 마주한 두 사람은 상대 라인을 보면서 원포인트 레슨을 시작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오늘 플레이 좋았다. 하지만 좀 더 보완할 점이 있을꺼 같다."라고 이야기 하며 직접 코트에서 시범을 보였다.
이이서 "(나경복)은 기술적으로 수준이 높다. 우리팀의 기본 바탕이 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을 하며 어깨동무를 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축하해 주었다.
나경복은 "이적하고 아직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 "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5연승으로 2위 대한항공을 추격하는 KB손해보험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대결을 펼친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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