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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5년 상반기, 월드 클래스 걸그룹들이 줄줄이 컴백을 알렸다.
K-팝의 선두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블랙핑크는 솔로 및 단체 활동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르세라핌이 오는 3월 컴백을 공식화하며 3·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연이은 귀환이 예고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APT.’로 신드롬을 일으킨 로제에 이어, 지수·리사·제니가 1~2주 간격으로 솔로 앨범을 공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완전체 컴백 프로젝트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지수는 첫 솔로 앨범 'ME' 발표 이후 2년 만인 오는 14일 새 미니앨범 'AMORTAGE'를 발매한다. 사랑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며 느끼는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마닐라·방콕·도쿄·마카오·타이베이·홍콩·하노이 등 아시아 7개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 'LIGHTS, LOVE, ACTION!'도 진행할 예정이다.
리사는 첫 정규 앨범 'Alter Ego'를 오는 28일 공개한다. 신보에서는 다섯 가지 개성을 가진 캐릭터로 변신하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지난 7일에는 싱글 'Born Again (feat. Doja Cat & RAYE)'를 선공개, 미국 래퍼 도자 캣(Doja Cat), 영국 싱어송라이터 레이(RAYE)와 협업하며 글로벌 라인업을 뽐냈다.
오는 3월 7일에는 제니가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를 발표한다. 지난해 공개한 'Mantra'와 선공개곡 'Love Hangover (feat. Dominic Fike)'를 포함한 총 15곡이 수록됐으며, 차일디쉬 감비노(Childish Gambino), 두아 리파(Dua Lipa)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이 눈길을 끈다.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뽑히는 르세라핌은 3월 컴백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8월 발매한 미니 4집 ‘CRAZY’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들은 블랙핑크의 바통을 이어받아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미니 4집의 타이틀곡 ‘CRAZY’는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위상을 드높였다.
또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고, ‘팝스타의 등용문’이라 불리는 프리쇼에서 단독 무대를 펼쳤다. 특히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Europe Music Awards)에 초청받아 한국 걸그룹 최초로 ‘베스트 푸시’(Best Push)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르세라핌의 구체적인 컴백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작에서 보여준 글로벌 활약이 컸던 만큼 신보에도 많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늘 강렬한 퍼포먼스와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주목받은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노래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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