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건호 기자] "생각보다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KCC와의 맞대결에서 76-67로 승리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두 팀의 치열한 혈투였는데, 결국 정관장이 웃었다.
정관장은 14승 24패로 8위, 6연패 중인 KCC는 15승 23패로 7위다. 두 팀의 격차는 1경기 차다.
경기 후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마지막에 살짝 위기가 있긴 했지만, 디온테 버튼이 결정적일 때 잘해줬다. 무엇보다도 캐디 라렌에게 점수를 어느 정도 허용하더라도 국내 선수들을 막아서 승리했다"며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올렸다.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에너지 레벨을 올려 승리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김영현의 활약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관장은 지난 5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영현을 데려왔다. 반대급부로 최성원이 DB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부터 김상식 감독은 적극적으로 수비하는 김영현을 투입해 허웅을 마크하도록 시켰다고 밝혔다. 김영현은 26분 28초 동안 뛰며 5득점을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KCC의 공격을 방해했다.
김상식 감독은 "김영현이 수비 에너지 레벨이 워낙 높은 선수다. 자기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며 "생각보다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알고는 있었지만, 안 보이는 곳에서 팀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다른 팀에 있을 때도 수비와 3점 성공률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 부분에 대해 기대했는데,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간다. 16경기가 남았다. 6위 DB와 2경기 반 차다. 김상식 감독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는다. DB와의 맞대결도 잡아야 한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과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밝혔다.
안양=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