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코미디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남편의 생일을 축하하며 속내를 전했다.
박지연은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언제까지 이렇게 축하해 줄 수 있을까. 짐이나 되지 말아야지 하는 어두운 생각이 부쩍 드는 요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생일을 맞은 이수근이 작은 빵 위에 초를 꽂은 채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박지연이 직접 준비한 생일상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지만 박지연의 글에는 복잡한 감정이 묻어났다.
그는 이어 "부푸는 혈관과 커지는 심장에 점점 힘들어지지만, 오늘 하루 투석을 잘 끝낸 것에 감사하며 보낸다"며 "건강이 다할 때까지 제가 미역국을 끓여 드릴게요. 생일 축하해요, 여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기쁜 날 더 슬퍼지는 아이러니한 날들"이라며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에 팬들은 "맘 약해지지 말기!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하기" "잘 버티고 하루하루 옆에 있어 주시는 게 그 무엇보다 감사하고 소중하다" "늘 두분행복하시고 아프지도 말고 건강하길 바란다" 등의 따뜻한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으로 신장 기능이 악화돼 친정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았으나 이식이 안정적으로 정착되지 않았다.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신장 투석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