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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다빈치 코드’(2006)는 긴장감 넘치는 미스터리 영화였지만, 영화 제작 과정은 때때로 코미디에 가까웠다.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올랜도 메가콘에서 열린 해피 데이즈 재회 행사에서 론 하워드 감독은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톰 행크스가 루브르 박물관의 모나리자 앞에서 바지를 입지 않은 채 촬영한 일화를 들려주었다.
그는 “모든 그립 장비와 카메라 장비가 모나리자 방에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톰 행크스는 분장실로 돌아가 다음 장면을 위해 옷을 갈아입을 시간이 없었다”면서 “내가 다음 장면에 대해 몇 가지 메모를 해주고 있었는데 톰 행크스가 모나리자 앞에서 바지를 갈아입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순간이다. 우리는 인어공주와 함께 물속에 있었고, 아폴로 13호와 함께 무중력 상태에 있었으며, 이제는 모나리자에서 바지를 벗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워드 감독은 행크스와 ‘스플래쉬’, ‘아폴로13호’,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 ‘인페르토’ 등 다섯 작품을 촬영했다.
그는 처음에 아역배우로 할리우드에 입성했지만 곧 감독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하워드 감독은 “아주 아주 일찍부터 감독이라는 역할에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몇 년 후, 나에게 연기자의 개성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연기에 대한 욕심은 없었다. 그저 카메라 뒤에 서고 싶었을 뿐이었다”고 회고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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