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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SBS 김다영 아나운서가 방송인 배성재와의 결혼을 앞두고 퇴사한다. 두 사람은 'SBS 아나운서'에 이어 'SBS 퇴사'라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SBS 관계자는 11일 마이데일리에 "현재 김다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혔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정확한 퇴사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다영은 지난 7일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와 5월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다영과 배성재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로 인연을 맺어 2년여의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올린다.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두 사람이)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 결혼과 관련된 이외 사항들은 두 사람의 사생활인 만큼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없는 점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다영 또한 같은 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며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다"고 직접 결혼을 알렸다.
김가영은 1992년 생으로 목포 MBC, 부산 MBC에서 근무하다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SBS 8뉴스', 스포츠뉴스 평일 앵커 등을 맡았다. 특히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아나콘다'로 뛰며 활약해 큰 사랑을 받았다.
배성재는 1978년 생으로 김다영과는 14살 차이가 난다. 2005년 KBS 31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후 2006년 SBS 공채 14기 아나운서로 자리를 옮겼다. 스포츠 중계에 두각을 보이며 활약하다 퇴사했으나 꾸준히 월드컵,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SBS에서 굵직한 중계를 도맡고 있다. 김다영과 인연을 맺은 '골 때리는 그녀들' 뿐만 아니라 '국대는 국대다', '헬로 트로트', '라면꼰대', '불꽃밴드', '전설의 리그'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다영과 배성재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14세의 나이 차는 물론 SBS 아나운서 선후배 관계임도 조명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다만 배성재가 퇴사한 뒤 김다영이 입사해 함께 SBS 아나운서로 일한 적은 없다. 이 가운데 김다영이 퇴사 소식을 전하면서 인생 제2막을 앞두고 예비신랑 배성재와 같은 길을 걷게 됐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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