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난해 매출 11조7002억원…역대 3번째 매출 기록
4분기 매출·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53%·2253% 증가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HMM은 지난해 매출 11조7002억원, 영업이익 3조512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90% 증가한 3조7807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가 39%, 501%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 특수시기인 2022년, 2021년에 이은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30% 달성했으며, 부채비율은 21%를 유지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1549억원, 영업이익은 1조1억원으로 집계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2253% 증가했다.
HMM은 지난해 홍해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중구간 물동량 증가로 전 노선에서 운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2506포인트(p)로 전년 평균 1005p 대비 149% 증가했다. 연간 최고점은 지난해 7월 5일 3734p였다.
HMM은 지난해 1만3000TEU 신조 컨테이너선 12척 도입 및 미주항로 투입했으며, 멕시코 신규항로(FLX) 개설과 항로·지역별 수급 변화에 맞춘 최적의 운송 서비스망 구축 등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했다.
HMM은 올해 미국 보호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갈등과 공급망 재편 가속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또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전 세계 교역 위축 등 수급 불균형을 예상했다.
이에 올해 HMM은 90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9척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등 친환경 컨테이너선 도입 지속할 예정이다. 특히 대서양, 인도, 남미 등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확대할 방침이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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