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까스텔바작과 파리 회동…글로벌 협력 논의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지난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과 회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까스텔바작의 글로벌화 추진과 함께 형지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을 위한 협력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은 최근 노트르담 재개관 성직자 의상 제작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트럼프의 딸 이방카의 의상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 회장과 까스텔바작은 프랑스 현지에서 협력 관계를 다지며 기존 까스텔바작 골프웨어 외에 형지엘리트나 형지I&C 협력을 통해 스포츠웨어 등 상품을 다각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까스텔바작 한국 초청 의사도 전달했다.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기획 전시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패션그룹형지는 201년 까스텔바작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이듬해 가스텔바작 골프웨어를 론칭했다. 이후 프랑스 본사 ‘PMJC S.A.S’를 인수하며 글로벌 상표권을 획득했다.

앞으로 프랑스 현지를 비롯해 유럽, 미국, 아세안 시장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브랜드 확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이번에 프랑스를 방문해 까스텔바작 오리진 디자이너와 만남을 갖고 시장 확대를 위해 협조가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했다”면서 “까스텔바작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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