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조 로건, 팟캐스트에서 토푸리아-마케체프 대결 기대
페더급 전설들 연파한 토푸리아, 월장 가능성 언급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토푸리아 vs 마카체프 빅매치를 기대한다!"
UFC 해설가이자 옥타곤 아나운서 조 로건이 UFC 페더급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28·조지아/스페인)와 라이트급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34·러시아)가 맞붙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체급 낮은 페더급에서 활약하는 토푸리아가 월장해 마카체프와 대결할 자격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로건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Fight Companion'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2025년에 가장 보고 싶은 경기로 토푸리아와 마카체프의 맞대결을 꼽았다. "토푸리아가 UFC 라이트급까지 올라가기를 바랍니다. 정말입니다"라며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디에고 로페즈가 페더급에서 대결하고, 토푸리아는 라이트급에서 싸웠으면 한다. 그가 UFC 페더급 타이틀을 한 차례만 방어했어도 상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오는 7월에 토푸리아가 큰 싸움을 벌인다면, 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하다. 볼카노프스키와 재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 사람들은 볼카노프스키가 이기기를 바랄 수도 있다"며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두 번 연속 졌다. 그리고 토푸리아에게 KO 당했다"며 "물론 저도 토푸리아와 볼카노프스키의 재대결을 싫어하지는 않는다. 볼카노프스키가 100%가 되기를 바란다. 볼카노프스키는 마카체프에게 KO패한 후 너무 빨리 다시 경기를 치렀고, 토푸리아에게 졌다"고 짚었다.
UFC 페더급에서는 '토푸리아 천하'가 열렸다. 지난해 토푸리아가 '살아 있는 전설' 두 선수를 잇따라 격침했기 때문이다. 볼카노프시키를 제압하고 챔피언 벨트를 빼앗았고, 또 다른 UFC 페더급 전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도 꺾었다. 페더급을 넘어 UFC 전체 '역대급 파이터'로 꼽히는 두 선수를 제압하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UFC 라이트급에서는 마카체프가 '무적'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열린 UFC 311에서 헤나투 모이카노(카네이로)를 완파하고 라이트급 4차 방어에 성공했다. 동급 1위 아르만 사루키안의 부상으로 모이카노와 갑자기 대결하게 됐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승리를 거뒀다. 마카체프 역시 '월장' 계획을 밝혔다. 두 체급 위인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커스 두 플레시스와 맞대결을 할 수도 있다고 말해 큰 관심을 모았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