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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2025시즌 KLPGA 투어 최고의 별이 되기 위해”
2025 KLPGA 홍보모델 12명이 본격적인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박현경, 황유민 그리고 처음으로 홍보모델로 발탁된 김수지와 배소현이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따뜻한 기후 속에서 체력 훈련과 기술 보완에 집중하며 다가올 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현경은 “안정적인 아이언 샷을 만들고 퍼트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훈련을 하고 있다.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체력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올해 목표에 대해 “상반기 내 첫 승을 거두고, 지난해 아쉽게 놓친 위메이드 대상을 받아 한 해의 주인공이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유민은 “2024시즌 종료 후 근력과 체력 운동에 집중했으며, 전지훈련에서는 쇼트게임과 웨지샷을 중심으로 다양한 구질을 컨트롤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동안 한 시즌에 1승씩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꼭 다승을 이루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수지는 “쇼트게임 정교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체력 및 보강 운동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있다”며 “2025년에는 건강하게 투어를 뛰며 더 나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호찌민에서 훈련하고 있는 배소현은 “지난해 웨지샷 거리감의 기복을 보완하기 위해 콘택트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체력 훈련에도 힘쓰고 있다”며 “올해는 건강을 유지하면서 4라운드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가영, 임희정 그리고 노승희는 태국에서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가영은 “지난 시즌 후반 체력 저하로 컨디션 기복이 있었던 만큼, 이를 줄이기 위해 체력훈련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전지훈련에서는 처음으로 코치와 동행하며 새로운 훈련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희정은 “비거리 늘리기와 아이언샷 탄도를 낮추는 연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나흘 동안 꾸준히 플레이할 수 있는 체력과 기술을 다듬어, 더욱 정교해진 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터닝포인트가 될 시즌에는 초반부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노승희는 “파5 버디율을 높이기 위해 70m 이내 웨지샷을 정교하게 가다듬고 있으며, 중거리 퍼트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3~5미터 퍼트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훈련을 마치고, 평균 퍼트와 그린 적중률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고 싶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방신실과 유현조가 훈련 중이다. 쇼트게임과 체력 훈련에 집중하며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신실은 지난달 4일부터 8주간의 전지훈련을 소화하며 "코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특히 클러치 퍼트 성공률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고 있고, 2025시즌에는 퍼트 정확도를 높이며, 그린 주변 세이브율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유현조는 “쇼트게임에 집중하며 모든 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있다”며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습과 라운드를 반복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해가 늦게 져서 9시까지 연습할 수 있다”며 웃었다. 이어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싶고, 시즌 2승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선수들은 각자의 특성과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훈련에 나서고 있다.
이예원은 호주 시드니로 떠나 2024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복기하며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예원은 “지난 시즌에는 공동 다승왕과 새로운 우승자들이 많아서 선수들 간 실력 차가 크지 않다고 느꼈다”며 “필드에서 다양한 트러블 상황을 대비한 연습으로 아이언 샷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 목표는 시즌 내내 고른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말레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박민지는 “체력훈련을 통해 마지막 라운드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만들고 있으며, 스윙을 날카롭게 다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1년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플레이하며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민별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김민별은 “퍼트와 쇼트게임 체력 향상에 집중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는 꼭 다승왕에 오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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