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당뇨 전 단계 성인에서 홍삼 섭취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홍삼이 당뇨 전 단계에서 혈당을 개선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에 참여한 9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12주간의 실험에서 홍삼을 섭취한 그룹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3개월 평균혈당, 인슐린 저항성 등 9개 지표에서 눈에 띄는 개선을 보였다.
특히 홍삼 섭취군은 대조군 대비 GLP-1(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호르몬) 수치가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홍삼이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홍삼 섭취군은 공복혈당,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수치가 위약군보다 각각 9.07%, 11.28%, 1.68% 낮았고 인슐린 저항성은 22.8% 개선됐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당뇨 전 단계에서 홍삼을 섭취하면 특이반응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며 “향후 혈당에 대한 홍삼의 효능, 기전 및 안전성 등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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