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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의 공격진이 초토화됐다. 카이 하베르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하베르츠가 두바이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햄스트링 파열 부상을 당해 남은 시즌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베르츠가 수술을 받아야 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하베르츠는 독일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선수로 뛰어난 축구 센스와 활동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계 플레이가 장점이다.
2010년 레버쿠젠 유스팀에 입단한 하베르츠는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하며 레버쿠젠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하베르츠는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했고 2020년 80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하베르츠는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첼시를 9년 만에 유럽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2022-23시즌 9골 1도움로 부진에 빠졌고, 2023년 아스날에 합류했다.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하베르츠는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가브리엘 제주스를 밀어내고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14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9골 3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최근 두바이에서 진행된 아스날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하베르츠는 햄스트링 파열을 당했고,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아스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스날은 이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부카요 사카, 제주스가 부상으로 쓰러졌는데 여기에 하베르츠까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하베르츠는 올 시즌 공식 경기 34경기에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아스날 팀 내 최다 득점자다.
'디 애슬레틱'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공격 옵션은 이미 하베르츠와 레안드로 트로사르, 이선 은와네리, 라힘 스털링으로 제한된 상태였다. 하베르츠가 결장하게 된다면 이는 아스날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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