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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한복 디자이너 故 김리을(본명 김종원)을 추모했다.
이홍기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계정에 "리을아 뭐가 가리 많이 힘들었냐"는 글과 함께 김리을 디자이너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만나러 갈게"라며 "너가 더 빛날 수 있고 행복한 곳에선 늘 웃으며 지냈으면 좋겠다. RIP"라고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리을은 지난 11일 전북 남원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9시에 진행됐으며, 장지는 남원승화원이다.
김리을은 2016년 한복 원단으로 정장을 제작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펩시, 아디다스, 맥라렌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며 패션계에서 독창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특히, 그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슈가, 제이홉이 미국 유명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펠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서 착용한 한복 정장을 제작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가수 지코, 몬스타엑스, 방송인 유재석, 배구선수 김연경, 심지어 대선 주자들의 한복 정장을 제작하는 등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2023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Forbes 30 Under 30 Asia)'에 이름을 올리며 패션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패션계에서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한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이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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