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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남을 가졌다.
토트넘은 12일(현지시간) 찰스 3세의 구단 방문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는 토트넘과 미국프로풋볼(NFL)이 후원하는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 격려를 위해 토트넘을 방문했고 주장 손흥민을 격려하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경기장을 둘러보는 동안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잉글랜드를 만났다. 손흥민 등은 함께 터널을 지나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팬들이 토트넘 깃발을 흔들었고 큰 환호를 보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찰스 3세는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 내부에서 손흥민과 만나 먼저 오른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했고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찰스 3세와 악수했다.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현재 팀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어려운 순간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번리의 팬인 것으로 알려진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이번 주말에 경기가 있나"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한다"며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찰스 3세와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관계자들은 함께 경기장 터널을 빠져 나가며 관중석에서 기다리고 있던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손흥민과 토트넘 여자팀 주장 잉글랜드는 경기장에서 찰스 3세에게 토트넘의 상징인 황금 수탉 조각을 선물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찰스 3세는 맨유전을 앞둔 토트넘 홈 구장을 방문해 손흥민을 격려했고 찰스 3세의 토트넘 방문은 영국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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