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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2007년생 센터백 파우 쿠바르시와 재계약을 체결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쿠바르시는 2030년 6월가지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 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이미 6월에 구두로 합의됐으며 18세가 돼 완료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쿠바르시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발밑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넓은 시야와 패스를 통해 후방 빌드업에 기여하며 좋은 위치 선정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다.
지로나에서 축구를 시작한 쿠바르시는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쿠바르시는 라 마시마 후베닐에서 유망주로 성장했고, 지난 시즌 시작과 동시에 1군에 합류했다. 쿠바르시는 데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다.
지난 시즌 쿠바르시는 24경기에 출전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만 17세라는 나이가 놀라울 정도로 데뷔 시즌임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 미래로 평가 받았고, 지난해 5월 바르셀로나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쿠바르시는 지난해 3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쉽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출전은 무산됐지만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쿠바르시는 완벽하게 바르셀로나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벌써 3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의 활약을 앞세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이제 쿠바르시와 장기 재계약을 맺는다. 만 18세 이전에는 5년 이상의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수 없지만 1월 22일이 지나면서 쿠바르시가 만 18세가 되면서 바르셀로나는 일사천리로 그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기존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이었지만 이번 장기 재계약으로 인해 쿠바르시는 2030년 6월까지 바르셀로나에 머물게 된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쿠바르시는 기존 계약보다 3년 더 바르셀로나에 머문다"고 전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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